'위대한 탄생2', 멘토·심사·상금…달라진 점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7.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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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시즌2에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은 앞서 기대와 우려 속에 방송을 시작, 지상파에 본격 오디션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MBC 상반기 예능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 비중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제작진은 이를 보완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재미가 더해진 시즌2를 준비 중이다.

# 1. 멘토제 유지, 멤버는 교체

우선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견주어 '위대한 탄생'의 차별 요인으로 꼽혔던 멘토제는 시즌2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기존에 멘토로 참여했던 5인, 김윤아, 김태원, 방시혁, 신승훈, 이은미가 그대로 시즌2를 이끌어가는 것은 다소 힘들어 보인다.


'위대한 탄생' 시즌1 출신 참가자들이 멘토들의 소속사과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멘토들 역시 이들을 가수로 데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에 새 시즌에서 멘토로 활약하고 새로운 제자들을 맞아들이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작진도 논의 끝에 몇몇 기존 멘토를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시즌2에 멘토로 합류할 가수들에게 물밑 접촉을 시작한 상황이다. 그러나 멘토 전원이 교체될지 몇몇 인원만 교체될 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 2. 심사점수 비중 변화

멘토 교체 외에도 시즌1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있다. 우선 제작진은 심사위원 점수 비중 강화 등을 통해 시즌1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드러난 심사체계를 보강할 계획이다.

앞서 '위대한 탄생' 시즌1의 경우 시청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국민들의 가수를 뽑겠다는 의도를 점수 비율에 반영했다. 이에 심사위원 점수 비율이 30%, 시청자 문자투표가 70%의 비율로 점수를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관계없이 문자투표 결과가 당락을 좌우하면서 인기투표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 역시 시즌2를 앞두고 이에 대해 심사숙고, 심사방법에 대해서는 일정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 3. 해외 오디션 축소, 국내 오디션 확대

'위대한 탄생' 시즌2의 경우는 해외 오디션을 2번으로 줄이고, 국내 예선을 서울, 부산, 광주로 확대했다. 대신 유튜브 접수를 일찍 시작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대서다. 캐나다 출신으로 톱3까지 올라온 셰인의 경우도 유튜브를 통해 발굴한 인재다.

시즌2는 22일 광주, 24일 부산, 30일~31일 서울 세 곳에서 국내 예선을 진행한다. 또 16일에는 미국 LA에서 첫 해외 오디션을 시작하며 8월16일 영국 런던에서 이례적인 유럽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발상지가 바로 영국"이라며 "장소는 영국이지만 최근 유럽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볼 때, 유럽의 각국에서 열정을 품고 온 가수 지망생들의 참가가 기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금도 변화가 있을 예정. 시즌1의 경우 3억을 상금을 내놓았으나 지상파의 특성상 그보다 많은 상금을 내놓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다른 방식으로 특혜를 주는 방법을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위대한 탄생' 시즌2는 '댄싱 위드 더 스타' 후속으로 오는 9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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