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정만호 "하루아침에 내린 결정 아냐"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7.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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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개그맨 정만호가 아내와 현재 이혼 소송 중인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만호는 15일 오후 소속사 스타폭스를 통해 "이번 이혼 소송은 하루 아침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1년 전 쯤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저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라며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이 방법이 모두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만호는 "결혼 사실을 밝히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성실한 아빠로서 열심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타폭스 측은 "평소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정만호는 현재 남양주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번 일로 당사자와 아이들 및 모든 가족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정만호는 올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아내 전모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만사마'로 인기를 모은 정만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결혼, 17세에 아이를 낳아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사실을 지난 2005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정만호는 최근 '싸스'로 잘 알려진 윤성한 및 여가수 선영과 혼성그룹 USB를 결성했으며,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 봐'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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