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이하 나도 가수다)의 정재범(정성호 분)과 방정현(정명옥 분)이 듀엣 곡을 불러 화제다.
15일 밤 12시 25분에 방송된 '나도 가수다'에서는 정재범과 방정현이 듀엣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전 함께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듀엣곡을 부르게 됐다고 투덜댔다.
정재범은 "난 방정현씨랑 정말 같이 하기 싫었다. 근데 임재범씨의 남은 노래가 없다"며 "하차하려고 했는데 방정현이 떴더라. 한주라도 방송 더 해야 하니까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정현은 "정재범씨가 노래 같이 하자고 하더라. 반강제로 하자고 해서 '예스'했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에서는 방정현은 정재범과 하모니를 맞추려 노력했지만 정재범은 눈조차 마주치지 않고 외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범은 "방정현씨가 노래하면서 묻어가려고 자꾸 저랑 눈을 마주치려고 하더라"며 "어딜 묻어가 스스로 커야지. 나도 스스로 컸다"고 말했다.
방정현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래를 시작하니까 하모니, 포커스 모든 게 잘 맞았다"며 "다신 같이 안 할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