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앞잡이'는 달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기상미션을 앞두고 평소 '앞잡이'로 불리는 이수근이 그만의 알람 방식을 제안,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기상미션을 앞둔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팀은 새벽이 다되도록 전략을 짜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기상미션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진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이 강호동 등을 찾아내는 것.
이에 강호동은 "기상 시간이 9시니까 30분 일찍 8시 30분에 일어나 미리 세팅을 다 해놓자"고 제안했다.
이때 이수근은 "30분에 일어나면 '10분 만 더 자자'고 할 테니 아예 8시 40분에 일어나자"는 엉뚱한 제안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식 앞잡이 알람'에 강호동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고, "그냥 8시 30분에 일어나자"고 결정했다.
이들은 계획대로 30분 일찍 일어나 상대팀인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 몰래 마을 구석에 숨어들었고, 은지원 등은 강호동 팀을 찾는데 큰 애를 먹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