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흥행新역사..첫주말 5100억 벌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7.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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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리포터'가 흥행의 신 역사를 쓰고 있다. 북미와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주말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 북미 1만1100개 극장에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첫 주말 무려 1억6920만달러(약 1792억원(약 1640억원)를 벌어들이며 '다크 나이트'의 1억5840만달러 기록을 제치고 주말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해리포터'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은 전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첫 주말 1억2500만달러(약 132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박스오피스모조 닷컴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의 신기록은 3D 개봉 등 입장권 가격 상승에 힙입은 바 크다며, 관람객 수 기준으로는 '다크나이트', '스파이더맨3', '뉴 문',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스파이더맨'에 이은 6위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 개봉 6일만에 2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해외에서도 거센 흥행 마법을 부리는 중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첫 주말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3억123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기록과 해외 기록 모두가 신기록. 도합 4억8150만달러(약 5101억원)를 벌어들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첫 영화가 됐다. 종전 1위는 3억9400만달러(약 4174억원)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이며, '트랜스포머3'이 3억8240만달러(약 4051억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조앤 K. 롤링이 쓴 원작소설의 인기와 더불어 이른바 '해리포터' 세대를 탄생시키며 판타지 장르의 신 역사를 쓴 '해리포터'의 10년을 결산하는 완결판에 대한 관심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 더욱이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볼드모트에 대항해 벌이는 마지막 대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을 부채질했다.

한편 완결편이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리포터' 시리즈가 지금껏 거둔 수익(북미 기준)은 총 21억7700만달러(약 2조306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최고 흥행 시리즈 기록을 갖고 있는 '스타워즈'의 22억1800만달러(약 2조3497억원)에 근접하는 기록이다. '스타워즈'는 1977년 나온 첫 작품을 시작으로 총 14편이 개봉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매회 꾸준히 2억달러 내외의 흥행 기록을 기록했고,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수일 안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스타워즈'를 누르고 최고 흥행 프랜차이즈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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