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조정팀 위기.."차라리 레슬링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7.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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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조정 대회를 보름 앞둔 합숙 훈련 결과 기대 이하의 성적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오는 30일 조정대회를 보름 앞두고 합숙 조정 훈련에 들어간 멤버들과 데프콘, 개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호 코치는 지옥 훈련을 선언하며 7분대를 목표로 2000m 코스 완주를 주문했다.


멤버들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 이를 악물었지만 기록은 실망스러운 9분45초. 모든 멤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체력의 한계를 경험한 정형돈은 물론 에이스로 꼽히는 유재석과 정진운도 마찬가지. 이들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대화조차 자연스레 나누지 못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대회가 보름 남았는데 같이 탈 기회가 3번밖에 없다"며 "정말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서로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문제점을 고쳐나갔다. 김지호 코치는 멤버 하나하나 문제점을 지적하며 냉정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파이팅을 주문했다. 정형돈은 "차라리 레슬링을 하자"며 풀죽은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지만 모두들 다시 조정 경기장으로 나가 다시 비를 맞으며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융드옥정'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하하의 어머니가 출연, 멤버들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를 대접하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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