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와인하우스, 커트코베인, 지미 헨드릭스, 도어스(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영국의 팝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3일(현지시각) 27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27세에 세상을 떠난 불운의 팝스타들의 삶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67년생)은 헤로인 등 마약에 중독돼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1994년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27세에 세상을 떠난 그는 발견 3일 전 머리에 권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천재 기타리스트 겸 가수 지미 헨드릭스도 화려한 명성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난 팝스타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헨드릭스는 1970년 '밴드 오브 집시즈'를 결성하여 잠시 활동하다 1970년 9월 18일 만 27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헨드릭스 사망 후 불과 16일 후 미국의 록 가수 재니스 조플린도 세상을 떠났다. 재플린은 23세 때인 1966년, '빅 브라더 앤드 더 홀딩 컴퍼니'의 리드보컬을 맡아 노래를 시작했고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격렬하고 거침없는 음악 스타일을 펼친 재플린은 1970년 새로 결성한 그룹 '풀 틸트 부기 밴드' 작업 중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했다.
조플린 사망 이듬해에는 미국 그룹 도어즈의 멤버였던 짐 모리슨이 눈을 감았다. 1967년~1971년까지 7장의 공식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모리슨은 1971년 7월 3일 목욕 도중 마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던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브라이언 존스(42년생)도 1969년 수영장에서 사체로 발견, 불운의 팝스타로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