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으로 뭉친, 명품 아역 4인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7.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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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학(왼쪽부터) 박은빈, 이현우, 한보배


명품 아역 배우 4인방이 MBC 새 월화극 '계백'에 등장한다.

26일 MBC에 따르면 연기자로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은 아역 배우 4인방 노영학, 이현우, 박은빈, 한보배의 활약이 오는 8월 1일 계백 3회분부터 공개된다.


노영학은 어린 의자 역을 맡아 열연한다. 노영학은 사극 '선덕여왕'의 석품 아역, '짝패'의 천둥 아역을 맡아 김근홍 PD와 인연을 이어왔다. '짝패'를 연출했던 김근홍 PD는 일찍이 노영학을 의자의 아역으로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노영학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을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고 있다"며 "처음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내가 의자라면 어떨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전했다.

계백과 은고의 아역을 맡은 이현우와 박은빈 역시 '선덕여왕'을 통해 김근홍 PD와 인연을 맺은 아역들이다. 특히 이현우는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의 아역을 맡은데 이어 '계백'을 통해 김유신의 최대 맞수인 계백의 아역을 맡게 됐다.


이현우는 "두 인물 다 한 시대를 살았던 최고의 영웅들이라 누가 더 최고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며 "김유신을 연기하면서 인내와 몰입에 대해 배웠는데, 계백에서는 의리와 충의에 대해 제대로 배우게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천추태후'에 함께 출연하며 사극 연기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은빈은 빼어난 미모와 총명함으로 계백과 의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여인 은고를 열연한다.

한보배는 계백을 향한 불같은 사랑을 숨기고 있는 괄괄한 성격의 초영의 아역을 맡아 친구이자 연적으로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MBC 제작 관계자는 "단순히 주인공들의 과거 재현을 위한 장치였던 아역 배우들은 이제 드라마의 흥행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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