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강예원 주연 영화 '퀵'이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 속에서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퀵'은 27일 8만 3854명을 동원해 누적 88만 7051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퀵'은 26일 8만 1585명을 동원해 지난 20일 개봉 이래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퀵'은 100억 블록버스터 대결에서 같은 날 개봉한 '고지전'은 물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줄곧 밀려 3위에 그쳤다. 하지만 25일부터 다른 영화들과 차이를 좁혀 결국 26일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26일과 27일은 서울,경기,강원 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극장가 박스오피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퀵'은 오히려 26일보다 2000명 가량 관객이 느는 저력을 드러냈다.
이날 박스오피스는 '고지전'이 8만 1748명으로 2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6만 837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체 박스오피스는 폭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