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가 28일 종영한다. 지난 2009년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주목받은 이민호는 지난해 MBC '개인의 취향'에 이어 '시티헌터'로 안방극장의 확실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시티헌터'에서 보여준 정의감 넘치는 이윤성의 모습은 이 드라마를 20% 육박하는 시청률로 부동의 수목극 1위를 이어가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종영을 앞두고 이민호가 스타뉴스에 독점 공개하는 촬영장 비하인드컷을 통해 '시티헌터' 속 이민호의 모습을 따라가 봤다.
◆리허설 모니터는 꼼꼼히!
"캠코더가 없을 때는 매니저 형이 핸드폰으로 리허설을 촬영해준 영상을 모니터 해요."
사진 속에서 이민호가 리허설 모습을 확인하는 휴대폰은 '시티헌터'에서 이윤성이 사용하는 휴대폰이기도 하다. 리허설도 체크하고 촬영 소품도 되고 '1석2조'인 셈이다.
◆쉬지 않는 대본연습
"대본을 보고 있어요. 여러 장면을 섞어서 촬영하기 때문에 촬영이 급박하게 진행하게 되면 변경사항도 생기기 마련 이예요. 앞 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는지 보고 있어요. 상대 배우와도 상의하고 들어가면 윤성의 감정이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 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요."
이민호의 대본연습모습은 그자체로 하나의 화보 같다. 성실한 대본연습이 지금의 이민호를 만든 힘이 아닐까.
◆분장 중에도 대본 확인은 필수
"후반부 촬영이 진행 될 수록 한 장면을 촬영하는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져요. 틈틈이 대본을 보는 게 노하우랄까요."
앞서 이민호의 성실한 대본연습을 언급했지만 촬영 전에 그의 준비는 정말 철저하다.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다.
◆"'시티헌터' 스태프들 파이팅이에요!"
"리허설 전에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카메라는 어디 위치에서 어떻게 들어갈 것이라는 부분부터 어떤 느낌인지 감정인지 라는 등등 스텝과 배우들 간에 많은 이야기가 오가요. 이런 과정이 있기에 시티헌터의 멋진 장면이 탄생하죠. 우리 스태프들 파이팅이에요."
이민호는 겸손한 배우다. 항상 현장 스태프들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 성실하게 대본연습을 하고 촬영에 들어가서는 스태프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민호는 '시티헌터'의 멋진 장면의 공을 스태프들에게 돌렸지만, 성실하고 겸손한 그의 공(功)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민호의 밤샘 촬영 노하우
"잠이 들었어요. 이것도 밤샘 촬영을 즐기는 노하우일까요. 하지만 이것도 잠깐, 마지막 방송까지 파이팅^^"
미니시리즈물 촬영에서 밤샘 촬영은 '필수'다. 드라마 주인공일수록 많은 분량에 쉴 틈이 없다. 방송 후반부로 갈수록 밤샘 촬영이 잦아진다. 이민호는 틈틈이 자는 것으로 밤샘 촬영을 이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