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김수현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털어놨다.
김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5 회분 여섯 시간에 걸쳐 읽고 모두 완전 지쳐 헤어졌는데 중견 도사님들 걱정 없고 젊은 친구들 첫 리딩과 달리 어지간히 감들 잡아 아아 망할 일은 없겠구나 안심하고 귀가. 아직 시간 충분하고 감독이 섬세하니 걱정 놓고 대본이나 이어 쓰렵니다 하하"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김 작가는 지난달 31일 첫 리딩 후 트위터에 "첫 리딩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나 ' 아아 드디어 나는 망했구나' 입니다"라며 "내 머리 속에만 있는 인물들이 연기자들에게는 충분히 오리무중일 수 있고, 그들이 극중 인물에 저절로 실려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습니다"라고 글을 남겨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SBS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이며, 미니시리즈로는 지난 2007년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만이다. 수애와 김래원이 주연으로 낙점됐고 정을영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