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진=송지원 기자 |
5인 걸그룹 카라가 국내 컴백을 앞 둔 소감을 직접 전했다.
카라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방문의 해 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측은 카라가 현재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홍보대사로 낙점했다.
이 자리에서 카라는 올 가을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낼 계획이란 사실도 공개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가을에 한국에서 오랜만에 새 음반을 발표할 것"라며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이번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도 맡게 된 만큼, 올 가을 선보일 우리의 새 퍼포먼스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카라는 이르면 오는 9월 중순께 한국 새 음반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카라의 이번 새 음반에는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루팡' 등 그 간 카라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팀 스윗튠을 포함, 다양한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카라가 국내에서 새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해 11월 정규 앨범 '점핑'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 사이 카라는 일본에서 왕성히 활동했다.
한편 박규리는 이날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단순히 좋아하는 팀의 춤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까지 따라 하는 축제라,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홍보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저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다른 가수들의 춤을 많이 커버하는 것을 보고 그분들의 열정을 느꼈다"라며 "커버댄스란 문화를 통해서 해외 K-팝 팬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승연 역시 "해외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K-팝 퍼포먼스를 따라해 주시는 것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웃었다.
카라 멤버들은 이날 자신들이 커버하고 싶은 걸그룹 춤으로는 선배들인 핑클의 퍼포먼스를 꼽았다.
카라는 해외 팬들의 한류 사랑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향후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카라는 오는 9월3일 도쿄에서 열릴 일본 본선에는 심사위원으로까지 나설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해외 팬들이 한류 가수(팀)들의 춤을 따라 하는 경연대회다. 오는 9월3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9월6일), 브라질 상파울루(9월7일), 일본 도쿄(9월11일), 태국 방콕(9월18일), 한국 서울(9월23일) 등에서 본선이 열릴 예정이며, 유럽 및 타 국가에서의 본선도 추가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각국의 참가자들을 한국으로 초청, 경북 경주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결선 참가자들에는 문화공연 관람 및 한류스타와의 만남 및 경주 관광의 기회가 제공되며, 우승자에겐 한류드림콘서트(경주)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은 "한류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K-팝과 이를 활용한 커버댄스를 통해 쌍방향 문화 공유라는 차원이 다른 해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매력적이고 활력 있는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