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사진=임성균 기자 |
가수 윤상이 '위대한 탄생' 시즌1 심사위원에 이어 시즌2에서 멘토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상은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2' 기자간담회에서 "부담도 되지만 한 사람의 운명이 걸렸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상은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는 심사위원이었고, 멘토와는 역할이 달랐다. 그만큼 이번엔 부담도 된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제 경우는 창법이나 스타일보다는 참가자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얼마만큼 절실하고 진실하게 음악을 대하고 사랑하는가. 동기를 중요시 할 것"이라고 심사 및 제자선택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출연 결심했다"라며 "저는 가창력과는 별개의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가운데 하나이다. 이 같은 제 입장과 경험을 잘 활용해서 어떤 한 가지 특징으로 분류하기 힘든 친구들을 만나 자신의 색깔을 찾아 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앞서 '위대한 탄생' 시즌1은 국내최초 멘토제를 도입, 도전자들의 꿈에 더 한 발짝 다가가는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한층 체계적인 멘토링 시스템 도입과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5인으로 멤버를 꾸리고 시청자들을 찾아 왔다.
윤상은 부드러운 발라드 가수의 모습에서 완벽하고 예리한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을 두루 갖춰 '위대한 탄생' 멘토로 합류하게 됐다. 그의 음악적 창의성은 본인의 앨범 뿐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가수들의 노래들로 실현되고 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프로듀서 윤상의 멘토로서의 도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한편 '위대한 탄생2'는 7월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에서 국내 오디션을 치렀다. 이어 미국, 유튜브, K-POP 열풍의 중심에 있는 유럽 오디션 등 해외 오디션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오는 9월 2일 '댄싱 위드 더 스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