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엽(추대엽) ⓒ사진=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 방송화면 |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인기코너 '나도 가수다' 첫 탈락자는 천엽이었다.
12일 방송된 '나도 가수다'에서는 서바이벌로 변신 후 첫 경연이 펼쳐졌으며, 끝내 천엽이 탈락자로 발표됐다.
최근 서바이벌로 룰 변경을 선언한 '나도 가수다'는 정재범(정성호), 이소다(김세아), 천엽(추대엽), 방정현(정명옥) 가운데 매주 탈락자가 선정되고 그 탈락자는 다음 한 주 녹화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방송에 앞서 최초 탈락자가 경연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고 항의했으면 무대 위에서 난동을 피운 사실이 알려져, 탈락자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낳았다.
이날 방송에선 경연 전부터 가수들이 서로 탈락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정재범은 "나는 하차하기 싫어서 지하철도 안 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 방송화면 |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는 탈락자 선정은 바로 무작위 뽑기였다. 자문위원단 대표 장기알 교수가 대표로 등장해 가수들의 이름이 적인 구슬이 들어있는 상자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
결국 탈락자는 천엽으로 발표됐다. 무대는 순간 숙연해 지는 듯 했으나 "많이 해먹었으니 됐다", "정말 내 예상대로였다. 예스!"를 외치는 이소다와 방정현의 모습이 천엽을 더욱 흥분하게 했다.
천엽은 참지 못하고 "이게 어찌된 것이냐" 항의하며 장기알 교수를 쫓았다. 교수가 도망가자 구슬이 든 상자를 다시 일일이 확인했고, 모든 구슬에 자신의 이름이 쓰여 진 것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편 '나도 가수다' 관계자는 "천엽이 탈락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떻게든 얼굴을 비춰보려고 하고 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이 조용히 이뤄질지 제작진과 출연진이 긴장하고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