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
KBS 2TV 월화극 '스파이 명월'이 끝내 결방된다.
15일 관계자에 따르면 '스파이명월'(극본 전현진·연출 황인혁, 김영균)은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던 11회 방송분은 이전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한예슬이 촬영에 불참함에 따라 11회 방송분량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현재 11회~12회의 촬영은 40%가량만 진행된 상태다"면서 "촬영된 내용이 없으니 방송을 못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비단 11회 방송뿐 아니라 12회도 어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답답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예슬이 지난 14일 촬영에 불참하면서 촉발된 결과다.
한예슬은 13일 제작진과 스케줄 조율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연출자에게 14일 촬영에 불참할 것을 통보했다. 실제로 이날 한예슬은 촬영에 불참했고, 한예슬을 제외한 에릭 조형기 유지인 만이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촬영에도 한예슬은 오후 3시 30분이 되서야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제작진과 촬영 스케줄을 두고 불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