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미국으로 떠났다.
15일 오후 한예슬이 출연중인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이날 미국LA로 출국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한예슬이 미국으로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귀국 일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지난 14일부터 이 드라마의 촬영거부 의사를 일방적으로 전달, 불참한데 이어 결국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재 KBS측을 비롯한 제작사, 출연자 모두 '패닉' 그 자체. 이 드라마 관계자는 "상상도 못한 일이 발생해 할 말을 잃은 상태다"며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한예슬의 출연 거부는 파행이라고 지적하며 하루빨리 촬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15일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고 16일 방송은 지금까지 촬영해놓은 촬영분을 편집, 정상 방송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