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사진=송지원 기자 |
케이블채널 XTM '탑 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 MC 김갑수가 자동차협찬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탑기코'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제작비 문제"라며 "자동차업계에서 많이 협조, 협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자동차 협찬이다"라며 "페라리 협찬 안 해주면 사고 싶다. 막 부수고 실험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차량 협찬이 안되거나 해준다고 하고서 여러 이유들로 불가능해지기도 했다"라며 "제작비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MC들은 출연료 많이 안 받고 몸으로 때우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갑수는 "우리가 정말 잘 만들어서 앞으로 자동차업체들이 협조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탑기코'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 포르셰 911 터보 등 슈퍼카들이 총 출동해 상상할 수 없는 스케일의 기발한 도전을 펼치며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통해 처음 방송된 후 영국 TV 시청률 1위를 지키며 BBC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XTM이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 제작했다. 총 13부이며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