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박현석)가 회상장면으로 인해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샀다.
지난 18일 방송이후 회상장면이 장시간 노출, 재방송이나 다름없었다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전 스타뉴스에 "18일 방송분인 9회 엔딩에 극적으로 중요한 내용이 전파를 타게되면서, 9회와 향후 방송될 10회 내용의 이해를 돕는 부연으로 회상 부분이 보강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대본 상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전체 드라마의 흐름으로 본다면 무리가 없다.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요 장면이다"며 "회상장면으로 인해 시청권이 침해 됐다는 일부의 지적은 오해다"고 했다.
더불어 "충분히 '공주의 남자'라는 콘텐츠를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한 것인데 오해를 받게 돼 당혹스럽다"며 "향후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18일 오후 방송분에서 19.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3사 동시간대 수목극 1위의 기록이다.
이 드라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출연배우들의 호연, 생동감 넘치는 PD의 연출력이 삼박자를 이루며 명품드라마로 시청자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