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의 첫 손님으로 나선 배우 김수로가 촬영 도중 자동차 충돌사고를 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20일 첫 방송되는 '탑기코' 가운데 스타들의 운전실력을 알아보고 자동차에 얽힌 이야기도 나누는 '스타 랩타임' 코너의 첫 손님으로 등장한 김수로는 안산에 위치한 '탑기어 트랙'에서 대망의 첫 도전에 나섰다.
전문가의 지도아래 안전교육과 트랙 주행 교육을 받은 김수로는 일반인들의 경우 2.9km의 트랙을 한 바퀴 도는데 2분 이상 걸린다는 것을 알고 2분대 진입을 목표로 승부욕을 불태웠으나, 처음 마주친 코너구간에서 그만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치며 코스를 이탈해 보호용 흙더미에 충돌했다.
처음 벌어진 상황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지만 헬멧과 안전벨트는 물론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솜털 하나 다치지 않은 김수로의 모습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수로는 이후 스튜디오 촬영에서 "김수로 이름 석자를 탑랭크에 올리려는 생각으로 무지하게 밟다가 그만 코너에서 브레이크를 안 밟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는 창피해서 아픈 줄도 몰랐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3번 경추가 회전돌기로 아프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탑기코' MC 김진표는 "사고가 난 1번 코너는 굉장히 어려운 코너로 앞으로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탑기어 트랙의 첫 번째 코너를 '김수로 코너'로 부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