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끝난다면 방송을 그만두지 않을까?"
만능 엔터테이너 정준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한 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개봉을 앞두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준하는 24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저와 '무한도전'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5년부터 무려 7년간 이어지고 있는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쩌리짱', '정총무' 등 다양한 캐릭터로, 혹은 솔직한 본연의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시트콤에 도전하고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통해 영화배우로 영역을 넓힐 때도 늘 '무한도전'과 함께해 온 터다.
그는 최근 6개월 시한부 방송 후 종영을 발표한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럽다며 답을 아꼈다.
정준하는 "'1박2일'과 비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그쪽은 단결력이 부족하고 이 쪽은 똘똘 뭉쳐서 그러는 건 아니다. 저희도 중간 중간 위기가 많았고 저 역시 힘든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박2일' 멤버들 또한 보기 좋았고 방송 이상으로 서로 돈독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하다"며 "그 선택을 존중해줘야 하지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만약 '무한도전'이 끝난다면 나는 방송을 그만두지 않을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론 그 정도로 뗄 수 없다는 거고 구체적인 게 아니지만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한도전' 없는 저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잘 그려지지도 않는다"며 "그러니까,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