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가요심의 신경안써, 할말은 한다"(인터뷰③)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8.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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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가요계 컴백을 알린 힙합듀오 리쌍이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요 심의 제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힙합듀오 리쌍은 솔직한 노랫말과 편한 멜로디로 매력적인 음악을 구사한다. 때문에 노랫말은 직선의 모양새를 갖췄고, 감성어린 멜로디는 곡선이다. 그간 솔직하면서도 공감 사는 가사로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솔직하게 생각을 전했다.


"1997년부터 15년간 힙합음악을 하면서 저희 노래가 심의 통과를 하지 못한 경우는 숱하게 있었어요. 이젠 방송 불가 판정에 무덤덤할 뿐이죠."(길)

"예전에는 더 심한 노랫말이 오히려 심의에 통과한 경우도 있었는걸요? 기준이 너무나도 모호하기 때문에 심의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한 단어만 수정하더라도 곡이 가진 느낌이 떨어지기 때문에 절대 노랫말을 고칠 순 없죠."(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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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 <사진제공=정글 엔터테인먼트>
리쌍은 25일 오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7집 '아수라 발발타'의 음원을 공개했다. 초호화 피처링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음반 역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들이 나왔다.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는 노랫말이 비관적이란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물론 재심의 계획은 없다.


화제의 신곡 'TV를 껐네'도 마찬가지다. 본능에 치우친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이성적인 설득을 파격적인 표현법으로 풀어낸 이 곡은 남녀간의 심리전을 아슬아슬하게 묘사해 방송이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노랫말을 붙인 개리의 답은 이랬다.

"저희는 하고 싶은 말은 돌려서 하지 못해요. 물론 사랑에 있어서도 솔직해져야 하지 않나요? 수많은 상황 속에서의 남녀간의 사랑, 정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말해야 대중도 공감하지 않겠어요?"(개리)

한편 리쌍은 새로운 음원강자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곡 'TV를 껐네'는 16일 음원 공개한 뒤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집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 역시 정상에 오르며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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