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과 지상파 방송사를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8일 상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Mnet '사운드플렉스' 녹화에서 Mnet '슈퍼스타K' 출신과 MBC '위대한 탄생' 출신이 함께했다.
이날 '슈퍼스타K' 출신 서인국, 김지수, 김그림과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을 비롯해 이태권, 정희주가 출연해 3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공연을 선였다.
이들 6명은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Mnet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가요계에서 활발할 활동을 하게 되길 바란다"며 "오늘 방송을 계기로 6명이 우정을 나누게 됐다. 이제는 자주 자주 연락하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공연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지수는 "방송사는 달라도 꿈은 하나다"라고 강조했고, 정희주는 '슈퍼스타K'에서 탈락했지만 위대한 탄생에 재도전해 오늘 이 같은 무대를 서게 됐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히 공개하며 "우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Mnet 신형관 국장은 "'슈퍼스타K'를 3년째 진행하며 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을 배출했다. 그들이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있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함께 설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많은 음악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출연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