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스타 주원이 손가락 골절에도 내색없이 촬영에 임하는 성실함으로 '오작교 형제들' 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0년 최고 시청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슬픈 악역 구마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주원은 현재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연타석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감 넘치는 '개념경찰' 황태희 역을 맡은 주원은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예기치 않은 오른손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서도 아무 내색 없이 촬영에 임해 뒤늦게 이를 알아챈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원이 아무렇지 않게 촬영에 성실히 참여해 가까운 지인들조차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
29일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1일께 촬영에서 손가락이 골절됐는데도 촬영에 지장을 줄까봐 가까이 있는 스태프도 모를 정도로 부상을 숨기고 촬영을 마무리했다"며 "치료 후 촬영할 때는 깁스를 빼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몇몇 스태프들은 "나이 어린 신인이지만 진정한 배우의 책임감이 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항상 예의바르고 깍듯한 자세, 그리고 프로 정신까지 갖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주원은 오는 11월께 영화 '특별수사본부'와 '미확인 동영상'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브라운관에서의 존재감을 스크린까지 이어갈 태세다. 소속사 측은 주원에게 분야를 가리지 않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