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사진=송지원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가요 심의제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옥주현은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가지가지 한다. 비슷한 이유로 배꼽 보이는 옷 NO, 갈색머리 NO, 흑채 뿌리고 무대에 올랐던 12년 전보다 요즘이 더 엄하다고 들었다. '맨 정신에 고백해서 땐땐했다'라는 가사를 써야 하나? 이 모든 게 과연 대중문화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송은이에게 "아니면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콜라에 취한 거야' 이런 취중진담 가사는 어때?"라고 꼬집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가요 심의 기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 옥주현에 앞서 이외수, 김여진, 공지영 등 유명인들도 여가부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여가부를 상대로 승소한 데 이어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요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여가부는 지난 29일 명확한 심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개선안을 발표해 앞으로의 국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