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범 기자 leekb@ |
'여왕' 김남주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
8월 말로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과의 계약이 만료된 김남주는 홀로 독립해 1인 기획사를 꾸리기로 했다. 지난 14년간 함께해 온 매니저 이태영 대표와 함께다.
김남주는 2009년 '내조의 여왕'과 2010년 '역전의 여왕'을 연이어 성공시킨 미시 탤런트의 대표주자이자 어떤 종류의 의상도 감각적적으로 소화하는 패셔니스타. CF모델로도 꾸준한 상종가를 치고 있는 김남주가 FA시장 최대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했지만 결국 김남주는 돈이 아닌 의리를 선택했다.
특히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는 부부 기획사를 차리는 대신 역시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해 더욱 이들의 결정에 눈길이 쏠린다. 김남주가 다른 회사로 옮기는 대신 1인 기획사를 만들기로 한 데는 남편이 몸담고 있는 전 소속사에 대한 배려도 작용했다는 게 연예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연예가 관계자는 "스타 부부가 함께 한 기획사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일과 가정을 분리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신뢰를 쌓은 매니저와 함께 배우로서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