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MBC '무한도전'> |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MBC '무한도전'은 3일 오후 방송에서 '소지섭 리턴즈'에 이어 '스피드 특집'의 일부를 방영했다.
'스피드 특집'은 유재석이 운전기사로 나선 뒤, 각각의 멤버에 전화로 미션을 주고 이를 수행해야만 버스에 태우는 형식으로 시작됐다. 정형돈은 집 앞에서 상의를 벗은 채 색소폰을 불었고, 하하는 홍대에서 춤을 췄다.
이윽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등 모든 멤버가 버스에 탔다. 이후 버스 안으로는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라며 "트렁크를 열어보면 내 선물이 있을 거야"란 내용의 정체모를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전화 속 목소리는 멤버들이 트렁트 속 가방을 찾자 "가방 속 폭탄의 위력을 보여주마"라며 버스 옆 도로에 있던 자동차들이 연속으로 폭파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이 깜짝 놀라자, 이번에는 "너희 눈앞에 있는 그 폭탄도 방금 같은 위력을 갖고 있으니, 잘못하면 버스는 가루가 된다"라며 "폭탄이 든 가방을 차에서 빼내도 터진다"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목소리는 "폭탄을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라며 "우선 여의도 MBC로 30분 내로 와라, 하지만 버스가 시속 70km 이상 올라가도 폭탄은 자동으로 터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버스를 몰고 곧장 여의도 MBC로 향했고, 제작진은 '9월 중 대개봉'이란 자막과 함께 이날 방송을 끝냈다. '무한도전' 팬들의 '스피드 특집'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