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 7만 169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통증'은 3만 4449명으로 9위, '챔프'는 2만 4213명으로 11위에 랭크됐다.
'가문의 영광4'와 '통증', '챔프'는 오는 7일 동시 개봉을 앞두고 3일과 4일 유료시사회를 가졌다. 정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바람몰이를 일으키기 위해 유료시사회를 연 것.
세 영화의 유료시사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최대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석연휴에 어떤 영화가 웃게 될지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통증' 주인공 권상우는 중국에서 성룡과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를 찍다가 급하게 귀국, 3일 무대인사에 참여할 만큼 공을 들였다. 그만큼 각 영화들의 경쟁이 치열하단 뜻이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4'가 유료 시사회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추석 시즌에 1등을 차지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4일 '가문의 영광4'는 204개, '통증'은 165개, '챔프'는 183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스크린 숫자만을 놓고 보면 '가문의 영광4'가 우위를 드러낸 가운데 '통증'이 가작 적은 스크린에서 선전을 펼쳤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추석 기간에는 세 영화 뿐 아니라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종병기 활'과 지난달 31일 먼저 개봉한 '푸른 소금'이 함께 경쟁을 펼친다.
5일 영진위 예매율에선 '최종병기 활'이 1위, '푸른소금'이 2위, '가문의 영광'이 5위를 기록했다. '최종병기 활'이 여세를 몰아 추석시즌도 휩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과연 추석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가 웃게 될지,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