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C 한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 시즌1 총상금 가운데 1억원은 본인에게 주어지는 순수한 상금이고 2억원은 음반제작지원금으로 소속사가 정식 결정된 뒤 음반 제작에 쓰일 수 있도록 지급할 계획이었다"며 "그간 백청강의 소속사가 부활엔터테인먼트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청강의 소속사 이적이 수차례 기사화됐지만 정확히 표현한다면 백청강은 그간 정식 소속사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던 셈이다. '위대한 탄생' 멘토였던 김태원의 부활 엔터테인먼트 아래에서 활동해왔던 백청강은 최근 부활 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중국 인사가 주축이 된 다른 회사와 계약하게 됐다고 전해졌으나 다시 새 소속사를 찾았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현재 스케줄은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공인회계사 양성 전문기관인 카스아카데미의 자회사인 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역시 백청강의 본 소속사는 아니다.
이에 MBC '위대한 탄생'의 서창만 PD는 "백청강의 소속사 결정 문제에 제작진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과정을 볼 때 신중하게 소속사를 결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원과 백청강은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한국도자재단에서 진행된 청강문화산업대학 특임교수-명예학생 위촉식 자리에 참석해 변함없는 스승-제자로서의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태원은 "전 가수이지, 장사꾼이 아니다"라며 "제자가 더 넓은 세상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데 스승의 입장에서 당연히 기뻐하며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백청강은 "처음으로 대학 학생증을 가지게 됐다"라며 "첫 소속사는 떠나게 됐지만 김태원 선생님은 언제나 인생의 멘토이자 스승이시다"라고 멘토 김태원에 대한 변함없는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