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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종서 <사진제공=엠넷> |
가수 김종서가 서태지와 이지아의 혼인 관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종서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엠넷 핫 스타 인터뷰 '마이크' 녹화에 참여해 "혼인 사실에 대해 나도 몰랐다. 안타까운 사람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가 죄 지은 듯이 있지 말고 멋있게 앨범 준비해 나타나 음악으로 짠하고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동료 뮤지션으로서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는 데뷔 당시 서태지와 함께 밴드 활동을 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김종서는 "1989년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에게 4집 앨범을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 때 베이시스트로 영입된 서태지를 처음 만났다"라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당시 서태지는 17살이었는데 공연 때마다 와서 나를 열렬히 응원했다. 매번 공연장 맨 앞에 앉아 있곤 했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리지만 베이스를 정말 잘 쳤다. 머리를 항상 내리고 있었는데 그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고 싶지 않아하는 신비스러운 물씬 분위기가 풍겼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