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에게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SBS '강심장' 제작진이 방송 중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15일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스타뉴스에 "추석 연휴에 힘들어 할 MC를 생각해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특집이고 방송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보름달에 메시지를 넣었다"며 "지난 2년간 '강심장'을 함께한 제작진이 강호동에게 보내는 응원 암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제작진은 강호동을 위한 비밀 암호를 방송 중간 중간 숨겨놓았다. 게스트들의 토크 배틀 후 승자를 가리는 장면에서 게스트의 왼편에 등장하는 보름달 안에 한 글자씩 강호동을 응원하는 글자를 감춰 논 것.
이날 소녀시대 서현이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일화로 부전승을 거뒀을 때 그녀의 얼굴 뒤쪽으로 떠오른 보름달 안에 진한 노란색으로 새겨진 '힘'이라는 글자를 찾을 수 있다.
이어 백두산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 비밀 결혼한 사연을 공개하여 연승을 거둘 때 마다 보름달 안에 각각 '내''라''강''호''동'이라는 글자가 등장했다. 이 글자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힘내라 강호동'이라는 문구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