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슈주 방송출연료, 20만~30만원..현실화要"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9.19 17:02
  • 글자크기조절
image


탤런트·성우와 비교해 가수들의 방송 출연료가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서 대한가수협회 유열 부회장은 "탤런트, 성우에 비해 가수들의 방송 출연료가 50% 밖에 안 된다"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방송 출연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가수 경력 5년 미만의 신인 가수들의 경우 TV출연료가 16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 같은 경우 20년 이상 가급 가수의 경우가 43만원, 특급이 50여만원, 원로가수들이 60여만원"이라고 가수들의 방송 출연료를 설명했다.

이어 "가수들은 인기에 따른 등급 차별이 아닌 가수 경력으로 나뉜다"라며 "너무나 말도 안되는 출연료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슈퍼주니어 등 그룹도 1인당 16만원 곱하기 멤버가 아니라 다 합쳐 20만~30만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며 "방송은 홍보로 인식해 달라고 하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유 부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가수들이 이 같은 대접을 받을 때 탤런트, 성우 등은 협회를 통해 단결력을 보여주며 협상에서 협상력을 발휘, 몇백만원에서 특급인 경우 몇천만원까지 회당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 부문에서도 가수들은 탤런트, 성우들이 인정받고 있는 방송권(재방송), 복제권(DVD 등), 전송권(인터넷다운로드)이 없다"라며 "방송 출연료를 비롯해 여러 권리들이 현실화 돼야 진정한 대중가요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유열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요구한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탤런트, 성우 등 방송 출연자들의 경우 방송권, 복제권, 전송권을 행사하는데 가수는 그런 권리가 없다"라며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원천징수소득세 가수 평균 80만원, 배우는 평균 150만원이다"라며 가수들의 열악한 현실을 꼬집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