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나가수' 평소대로…"탈세관련 발언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9.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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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인순이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에 평소 모습대로 임했다.

인순이는 19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 조용필 특집을 위한 중간평가 녹화에 정상 참여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인순이씨가 녹화에 평소대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절 말이 없었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에 녹화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는 특히 평소 방송에서 모습을 비추지 않는 '가왕' 조용필이 참석해 관심이 모아졌다. 대선배와 마주한 후배들은 조용필의 음악철학과 가요계 에피소드를 들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녹화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18일 부산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인순이는 19일 새벽 귀가해 휴식 후 일찌감치 '나는 가수다' 녹화현장을 찾았다. 다른 가수들이 오후께 현장을 찾은데 반해, 인순이는 탈세보도 이후 자신에게 쏠린 언론의 관심을 의식한 것인지 오전 11시께 녹화 장에 들어갔다.


예정보다 일찍 녹화 장에 들어간 인순이는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으며, '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은 평소보다 철저한 보안이 이뤄졌다. 인순이에 쏠린 취재진의 관심을 의식한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보안요원들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있기도 했다. MBC 안전요원들은 인순이를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막으며 "인순이씨 취재를 위한 기자들의 접근이 많을 것으로 예측한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한 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측을 인용해 인순이가 2008년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탈루(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법)혐의로 수억 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순이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확인해보겠다"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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