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목소리 기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9.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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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한승연 ⓒ사진=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섰다.

23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한승연은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 '바보빅터' 출시에 참여했고 녹음 출연료 전액에 자신의 사재를 보태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승연이 추가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소속사는 마땅한 오디오 북 기획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이 외에 목소리 재능 기부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어려운 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방송 다큐멘터리가 있으면 내레이터로 참가해 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도 전해 소속사가 각 방송국에 적합한 방송물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바보빅터' 녹음 당시 한승연은 'STEP' 컴백 및 해외 활동이 빽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시종 일관 밝은 모습으로 녹음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한승연은 현재 카라의 국내 정규 3집 활동에 한창이며 타이틀곡 'STEP'이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본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승연은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마음이 좋았다. 목소리 재능 기부는 더 힘들고 어려운 선행을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일단 목소리 재능 기부는 내가 그래도 열중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져서 이것부터 더 많이 해보고 싶다. 그러면서 더 힘들고 어려운 선행으로 차근차근 옮겨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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