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사 단체협약 타결…총파업 잠정보류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9.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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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사가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 오는 26일로 예정된 총파업이 잠정 보류됐다.

이용마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홍보국장은은 23일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날 오전에 MBC노사가 단체협약을 타결했으며, 총파업은 잠정 보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MBC노사는 이날 오전 단체협약을 위한 본교섭을 진행, 단체협약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당초 큰 의견차를 보였던 공정방송 관련을 위한 조항 부분에서 진전을 이뤘다.

이 국장은 "단체협약 가운데 본부장에 대해 보직 임명 1년 뒤 과반수 참여로 2/3 이상이 반대할 경우 사장에게 결과를 통보함으로써 본부장에 대한 탄핵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방송 침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관련 회의를 열고, 보임 6개월이 지나면 노사 과반수 참여로 의견을 조사해 보직 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정방송을 위한 단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노사는 이날 오후 단체협약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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