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심진화커플-박효준, 오늘(25일) ★축복 속 각각 결혼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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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커플 김원효(왼쪽)-심진화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커플과 배우 박효준이 25일 각각 결혼식을 올린다.

김원효와 심진화 커플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CGV 6층에 위치한 스타리움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이들이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심진화가 10년 전 연극 무대에 처음 서는 순간부터 연극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다짐했기 때문. 그 마음을 반영하고자 김원효가 적극적으로 알아본 결과 영화관으로 결혼식장이 결정됐다.

이들의 결혼식은 동료 연예인이 사회를 맡았으며, 주례는 없이 둘이 만든 영상 상영, 동료 연예인들의 축시, 축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원효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아 드디어 오늘 결혼이구나, 하고 나면 별거 아닐 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난 믿기지가 않는다. 안돼~에! 난 피부 맛사지 한번 제대로 못 받았단 말이야. 어제 자기 전에 한 팩이 전부. 오늘 정신 차리자 아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하객으로는 김원효가 출연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직후, 호주로 4박5일간의 허니문을 떠난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

힌편 지난 2005년 KBS 2TV '개그 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서 엉뚱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기 코너 '꽃미남 수사대'에도 출연했다.

심진화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 삼총사'란 팀으로 얼굴을 알렸다.

박효준은 김원효과 심진화 커플보다 늦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결혼식을 올린다.

박효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반포 엘루체컨벤션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박효준은 결혼에 앞서 21일 "오랜시간 한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하게 해준 사람"이라며 "서로에게 뿌리가 되어 흔들림이 없도록 믿음의 눈으로 지켜봐 주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효준과 예비신부는 3년 전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인연을 맺었다. 직장을 다니다가 현재는 신부수업 중이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배우 진구와 이용민이, 축가는 가수 이정과 구인회가 부를 계획이다. 박효준은 결혼식 다음날인 26일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박효준은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햄버거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로라 공주' '비열한 거리' 등 영화들과 '개와 늑대의 시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 TV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2009년 전역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영화 '백프로' '레드 머플러'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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