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안내상 때문에 엉덩이 근육 파열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신세가 된 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윤유선은 백진희가 동생인 윤계상에게 진료를 받도록 꼬드기며 다친 상태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윤유선이 "여자끼리 괜찮다"며 백진희의 엉덩이를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엉덩이 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되기는 했지만 시청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 여배우의 엉덩이 노출 자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미리 살구색 속바지를 입은 뒤 촬영한 장면. 모자이크가 노출을 감추는 효과 외에 속바지를 감추는 효과를 동시에 낸 셈이다.
백진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속바지를 입고 촬영을 한 데다 이미 대본으로 확인한 장면이었기에 촬영 당시에는 별 부담 없이 촬영을 했다"며 "모자이크 처리가 돼서 시청자들이 더 깜짝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하이킥3'에서 가난한 취업 준비생으로 등장한 백진희는 가여운 88만원세대의 애환을 애절하고도 천연덕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간 백진희는 엉덩이 노출신 외에도 조폭에게 쫓기는 장면, 쓰레기통에 숨는 장면, 짜장면 흡입 장면 등 까다로운 장면들을 모두 소화해내는 열의를 발휘해 왔다. 웃고있어도 눈물나는 백진희의 활약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