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오는 10월3일 녹화에서 듀엣 미션 특집을 꾸민다. 7명의 출연 가수가 각자 듀엣 호흡을 맞추고픈 다른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이 듀엣을 맞출 다른 가수는 현재 이 프로그램에 나서지 않는 보컬리스트들이다. 이 모습은 10월9일 전파를 탄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다음 특집으로 듀엣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 가수들이 듀엣을 하고 싶은 다른 가수와 1차 경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특집이라 연출자로서도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신 PD는 일각에서 오는 10월12일로 예정된 '나는 가수다' 호주 콘서트가 듀엣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총 14인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추측이 나왔지만 앞서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다른 가수들은 공연에 참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용필 특집에 이은 듀엣 특집 등, '나는 가수다'의 다양한 특집 편성은 수개월 전부터 제작진이 고심해 온 결과물이다. 경연이 반복되는 가운데서도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조용필 특집 중간평가가 긴장감을 더하는 한편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이 같은 '나는 가수다'의 변화가 시청자들에는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