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박정아, 페루 봉사활동 마치며 '엉엉'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9.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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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의 꿈'에 함께한 이현정 단원 <사진=MBC>


박보영 박정아가 페루 봉사활동을 마치며 정든 어린이들을 안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MBC '코이카의 꿈' 프로젝트를 위해 페루를 찾았던 김호진 구준엽 박정아 박보영 엠블랙의 지오와 미르를 포함한 봉사대원들은 페루 와야윌까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작업 등을 마치고 지난 28일 귀국했다.


26일(현지시간) 페루에서의 마지막 날 해발 4000m의 고산지대인 와야윌까 초등학교 화장실 완공식에 참석한 봉사단원은 뿌듯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봉사 활동에 따라 이 학교에는 처음으로 수세식 화장실이 생겼고, 크레파스, 물감을 비롯한 미술도구, 아이들의 성장속도를 체크할 수 있는 키재기 기구와 체중계, 영양보충용 비타민, 축구공과 배구공, 자외선 차단용 모자, 기니피그 등도 새롭게 생겼다.

와야윌까 어린이 대표 알렉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소풍도 다녀오고, 아이스크림도 처음 먹어봤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고 인사했고 로사 교장 변화된 학교의 모습에 눈물까지 쏟았다.


연예인 봉사단 대표 김호진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에 와 천사들을 만나게 돼서 행복했습니다. 도움을 주려 했는데 깨달음이 있어 더 많은 걸 받아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페루에서의 봉사활동의 날들과 여러분들의 얼굴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완공식 행사가 끝난 뒤, 한국으로 향해야 했던 봉사단원들은 그 동안 정들었던 아이들과의 헤어짐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박정아 박보영 또한 아이들을 붙들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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