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하나마나 시즌3 '大국민' 웃음 폭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10.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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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하나마나행사 시즌3이 온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2011 하나마나 시즌3 두번째 이야기 편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게스트가 팀을 이뤄 인천 안산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의 학교와 공장단지, 재래시장, 찜질방, 군부대 등에서 선보인 공연이 전파를 탔다.


하나마나 행사 시즌 3의 라인업은 정형돈 정재형, 길 신세경, 유재석 이적, 하하 고영욱 우승민, 박명수 김신영 춘드래곤, 노홍철 박효준, 정준하 스윗소로우 인형 등 7팀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하나마나 행사 시즌3은 행사 장소 한 곳 당 2팀 만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룰이 추가돼 긴장감을 높였다. 아이돌 그룹들에서 볼 수 있는 유닛 콘셉트를 차용해 큰 행사 장소 근처에 있는 작은 행사 장소에 즉석 유닛 팀을 활용했다.

가장먼저 산곡여자중학교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돌림판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팀은 정준하가 인형들과 함께 팀을 이룬 스윗콘소로우와 CG(박명수+춘드래곤+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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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이날 무대 위에서 완벽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여중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정준하의 열창에 맞춰 여중생들은 마치 아이돌 가수의 무대를 접한 것 이상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이어진 CG의 무대 역시 열광의 도가니 속에 진행됐다. 박명수와 춘드래곤의 뜨거운 무대에 이어 일명 박복으로 변신한 김신영의 등장은 여중생들을 환호케했다.

이 무대에 이어진 다음 무대는 인근 찜질방에서 진행됐다. 길과 신세경 커플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찜질방 무대에서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보였다.

신세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찜질방에 모인 사람들은 다 함께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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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이동된 행사장에서 돌림판 추첨을 통해 공연팀을 선정한 결과, 또다시 CG가 선정돼 한번도 무대에 오르지 못한 팀에게 박탈감을 안겼다. 이들은 안산 재래시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파리돼지앵팀은 인근 공장에서 공연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정재영 정형돈으로 구성된 이들은 고영욱과 신세경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과 함께 공연의 기회를 얻은 노홍철과 박효준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효준은 자신의 피앙새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다짐을 반영하듯 뜨거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행사장은 공군 제10 부대. 이동하는 차안에서 아직까지 공연을 하지 못한 팀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자신의 팀이 선정되길 기원했다.

도착한 군부대에서는 돌림판 추첨에 앞서 팀소개가 진행됐다. 군인들은 신세경을 보자 뜨겁게 환호했으며, 이후 출연자들이 하나둘씩 소개되는 와중에도 계속해 신세경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해 나머지 멤버들을 무안하게 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 서게 된 행운의 선정팀은 오는 8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시청자들은 "온국민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였다. 역시 '무한도전'이다"고 입을 모아 호평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엠씨유'의 재치있는 진행 실력은 출연자를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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