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소녀시대가 총출동해 내숭제로의 예능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 유리, 태연, 제시카, 효연, 서현이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핑크빛 레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소녀시대가 등장하자마자 열광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하하는 "대박 사랑해! 이렇게 6명의 여자를 동시에 사랑해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 주제는 고양시를 무대로 한 '쌍쌍 레이스'. 하하-태연, 개리-제시카, 김종국-서현, 유재석-윤아, 지석진-효연, 광수-유리 커플은 3분 피크닉, 커플 쇼핑, 노래방 미션 등을 수행하며 즐거움을 안겼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내숭기 없는 모습으로 미션에 집중, 큰 웃음을 줬다.
'런닝맨'을 찾은 소녀시대의 막춤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커플 노래를 불러 주어진 미션 점수를 받아야 하는 멤버들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소녀시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DJ DOC의 '런 투 유'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뽕짝 트로트 리듬에도 한껏 춤판을 펼쳤다.
'런 투 유'를 부를 때는 윤아 유리가 몸을 사리지 않는 '쩍벌' 댄스를 펼쳐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여기에 제시카는 개리의 유행어를 따라하는가 하면, 제작진들에 협박(?)하는 등 재치넘치는 캐릭터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노래방 미션에서 김종국-하하 팀은 우승했지만 여유를 부리다 이광수-유리 팀에 역전당해 최종 우승을 빼앗겼다. 다음 주에는 소녀시대와의 '파자마 레이스'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