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LA 오디션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7일 제작진에 따르면 보아는 지난 9월 24일~25일 미국 LA에서 펼쳐진 'K팝 스타' 오디션 현장에 등장했다.
이날 LA 오디션 현장은 3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불꽃 경합을 펼쳤고 보아는 10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월드스타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1:1 맞춤식 심사평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관계자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개선점에 대한 자상한 조언에 지원자들 뿐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한 전문가들 모두 찬사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3000여 명의 지원자들은 입을 모아 "보아 앞에서 노래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라며 "합격과 불합격을 떠나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오디션 현장에서는 보아가 기타를 치는 남자 지원자가 등장할 때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아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라고 특유의 털털함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살짝 언급해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보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현장을 압도했다.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에 비해 어린 나이라는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라며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TV프로그램에 좀처럼 얼굴을 비춘 적 없는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SM-YG-JYP 등 한류 메이커 빅3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K팝 스타'는 남미와 미국 뉴욕, 미국 LA, 프랑스 파리, 중국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1일~2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1차 국내 오디션이 펼쳐졌으며 8일~9일 같은 장소에서 2차 국내 오디션을 진행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 CF모델 발탁과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본방송은 12월(방송시간 미정)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