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정원영 교수, 장재인 (왼쪽부터) |
최근 장재인, 정승원, 이정아 등 호원대 제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원영 교수가 제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정확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장재인은 지난 해 케이블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2'를 통해 일약 스타가 됐으며, 정승원은 올해 4월 방한한 퀸시존스가 지목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패티 오스틴과 듀엣 무대를 갖기도 한 유망주로 정원영 교수의 제자들이다.
정원영 교수는 엠넷측에 "대견하고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두 친구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아티스트다"라며 "재인이는 타고난 싱어송라이터이다. 본인 색깔이 확실한 친구라 어떤 음악을 표현해도 자신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정승원은 정말 노래를 잘하는 보컬형 가수이다. 때문에 재인이 보고 승원이처럼 노래하라면 그것은 절대 힘들다"고 했다.
정승원은 "재인이가 입학 시험을 볼 당시 후배들의 시험 장면을 카메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실력과 개성 면에서 워낙 눈에 띄었기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결국 성공하더라. 음악 프로그램에서 재인이의 코러스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지금은 내 음반을 응원해주는 든든한 동문이자 동료이다"며 흐뭇해했다.
정승원은 최근 'Stay The Night' 디지털 싱글로 '정통 보컬'이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장재인은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영 교수 역시 오는 16일 콘서트를 개최하며 사제간 음악 활동에 매진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