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질병…치료 필요"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인터뷰]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0.10 15:01
  • 글자크기조절
임성균 기자 tjdrbs23
임성균 기자 tjdrbs23


온오프 미디어매체 스타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한경닷컴,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공동으로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주상욱 박경림 힙합가수 타이거JK 등 스타들 및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도 이미 동참했습니다. 【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혼자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많은 생각들 끝에 가끔 극단적인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대중에게 감정을 전달을 해야 되는 직업이기에 감정소모가 많아서 스스로 지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자살 충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일부러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생각역시 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일반적으로 자살을 우울증으로 인한 질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접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렇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유를 알아야 다른 동료나 저 역시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들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 전 기사로 봤던 내용 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할리우드 배우들은 의무적으로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연예인이란 직업이) 감정소모가 많습니다. 시청자분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드리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및 관객께 부탁드릴 점이 있다면 잘할 때뿐만 아니라 안 좋은 일,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 이해하나요.

▶100% 이해하고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에 빠져봤기 때문입니다. 일과 네티즌들의 악플 또는 언론들에 얼마나 상처를 입고 힘드셨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MBC '지고는 못살아'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스크린으로 찾아 뵐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보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