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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
온오프 미디어매체 스타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한경닷컴,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공동으로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주상욱 박경림 힙합가수 타이거JK 등 스타들 및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도 이미 동참했습니다. 【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혼자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많은 생각들 끝에 가끔 극단적인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대중에게 감정을 전달을 해야 되는 직업이기에 감정소모가 많아서 스스로 지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자살 충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일부러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생각역시 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일반적으로 자살을 우울증으로 인한 질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접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렇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유를 알아야 다른 동료나 저 역시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들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 전 기사로 봤던 내용 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할리우드 배우들은 의무적으로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연예인이란 직업이) 감정소모가 많습니다. 시청자분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드리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및 관객께 부탁드릴 점이 있다면 잘할 때뿐만 아니라 안 좋은 일,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 이해하나요.
▶100% 이해하고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에 빠져봤기 때문입니다. 일과 네티즌들의 악플 또는 언론들에 얼마나 상처를 입고 힘드셨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MBC '지고는 못살아'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스크린으로 찾아 뵐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보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