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25)이 2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선보인 가운데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김현중은 11일 타이틀곡 '럭키 가이' 등 총 5곡이 담긴 솔로 미니 2집을 발표했다.
김현중은 이번 음반 발매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보통 2년 후의 계획까지 세워 놓는다"라며 미소 지은 뒤, 댄스 가수로서의 최종 꿈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현중은 "댄스 가수로서 제 마지막 꿈은 세계에 있는 팬들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같은 큰 곳에 모아 놓고 무료로 콘서트를 여는 것"이라며 "그 간 저를 성원해 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후, 가장 멋있게 댄스 가수를 그만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시기에 대해선 "저 스스로 서른 몇 살 돼서도 댄스 가수를 계속 할 수는 없다고 여기기에, 이후에는 다른 음악 스타일로 팬들을 찾아 갈 것"이라며 "원래 베이스를 전공했는데 홀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른 악기들도 많이 배우고 음악 공부도 많이 해, 나중에는 밴드 음악 스타일로 가수 생활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중은 서른 이후에도 연기자 생활은 왕성히 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김현중의 미니 2집 타이틀곡 '럭키 가이'는 밴드 악기 구성이 돋보이는 신나는 평키 록 스타일의 곡이다. 김현중은 여기에 정식 춤까지 가미, 이른바 '댄디 가이'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6월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타이틀곡 '브레이크 다운'을 통해 강하고 카리스마 넘쳤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면, 이번에는 보다 유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김현중은 "4개월 만에 새 음반을 냈으니 빨리 나왔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년에 가질 아시아 혹은 월드 투어 때 많은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 이번에 솔로 미니 2집을 냈다"라며 "11월 초에는 새 디지털싱글을, 그리고 내년 1월에도 새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현중은 오는 20일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럭키 가이' 첫 방송을 가진 뒤 3주간 활동한 다음, 11월에는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11월9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나고야 센다이 요코하마 삿포로 후쿠오카 등 총 7개 도시를 돌며 3만석 규모로 투어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