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JQT..美진출 후발 걸그룹 요즘 뭐하나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0.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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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라니아, 제이큐티와 음반 제작자 멜빈브라운


해외 활동 중인 원더걸스가 11월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서 미국 진출을 선언한 걸그룹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해외 유명 프로듀서와 손잡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팝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소녀시대의 3집 타이틀곡에 참여한 세계적인 뮤지션 테디 라일리의 지원 속에 국내 데뷔한 걸 그룹 라니아는 내년 초 미국에 정식 진출한다.


지난 5월 데뷔곡 '닥터 필 굿'을 발표한 라니아는 7월 태국 방콕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공연을 갖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방문, K-팝 한류를 전파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국내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라니아가 데뷔 2개월 만에 해외에 진출하게 된 데에는 한류 열풍이 큰 힘이 됐다.

라니아 측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수많은 커버 영상이 등록돼 인기를 실감했다"며 "라니아는 특유의 섹시미를 강조해 글로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레이디 가가 제작자와 손잡은 신예 걸 그룹 제이큐티(JQT)는 최근 미국 데뷔 앨범 녹음을 마치고 팀을 재정비했다. 멤버 민선이 연기자 활동을 이유로 소속사와 논의한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고, 새로운 멤버로는 춤과 노래에 재능을 갖춘 연습생 진경이 합류한다.

제이큐티는 레이디가가, 에이콘 등 팝스타들의 음반 프로듀서인 멜빈 브라운에게 발탁돼 미국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들은 최근 3곡의 녹음까지 끝마쳤지만 민선이 탈퇴함에 따라 새 멤버 진경이 신곡 재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이큐티는 이달 미국으로 출국해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내년 초 발매되는 미국 데뷔 앨범에는 에이콘, 티페인(T-Pain), 레이디가가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 팀 레이&레이니(Ray&Renny)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미국 활동의 선배 격인 원더걸스도 12월 다시 미국을 찾는다. 지난해 히트곡 '노바디'로 빌보드 차트100에서 76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이들은 이번에 TV드라마를 통한 이색 활동을 펼친다. 미국 전국 방송 최초로 아시아 가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TV 방송인 'Wonder Girls at the Apollo'는 내년 1/4 분기에 MTV 네트워크의 TeenNick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녀시대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을 겨냥한 월드와이드 앨범인 3집 발매를 앞두고 있고, 세계적인 프로듀서 윌아이엠과 작업한 2NE1도 내년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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