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준기 현빈 비 ⓒ출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대한민국 군대는 한류스타 집합소다?
대한민국 군에는 한류스타가 있다. 아시아의 수많은 팬들을 뒤로한 채 최고의 한류스타들이 찾은 군대. "2년 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건넨 한류스타에는 누가 있을까.
◆ '왕의 남자? 군의 남자!' = 이준기
영화 '왕의 남자'로 한류스타 최정상에 우뚝 선 이준기. 그는 지난 2010년 5월 3일 입대했다. 짧게 자른 머리가 조금은 어색하다는 평을 받은 이준기의 팬들은 그가 군 생활을 잘 해낼지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현재 이준기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으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달의 나눔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군에서도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 '군 생활 더 궁금해' = 현빈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든 현빈. 현빈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인기는 '시크릿가든'으로 이어졌다. 뜨거운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그는 지난 3월 홀연히 군대로 떠났다. 현빈은 해병대를 자원하며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남녀 구분 없이 수많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나마 가끔 전해지는 현빈의 근황은 팬들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하고 있다.
◆ '군 입대 생중계까지?' = 비
2011년 10월11일, 비가 드디어 첫 발을 내딛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가 눈물을 머금고 입대한 것. 그의 입대는 한 케이블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화제를 모았다. 비는 입대 전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 가까이에 섰다. 그는 또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는 입대 전까지 빠듯한 스케줄을 완벽히 소화하며 한류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 '돌아오니 흥행 보증수표' = 공유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유. 그는 이 드라마로 아시아의 물오른 인기를 입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내 입대를 택했다. 공유는 지난 2008년 1월 14일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으며 입대 당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현장에 한중일 취재진들이 몰리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군에 다녀온 공유는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영화 '도가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입대 후 잊혀진다' '공백기는 메우기 힘들다' 모두 옛 말이다. 한류의 인기를 두고 군 입대를 택한 스타들은 분명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았다. 묵묵히 군에서 의무를 수행하는 한류스타들, 그들은 군대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