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은 12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당시 상황과 심정을 직접 전했다. 그는 "현장에는 목격자들도 다수 있었고, 오히려 맞은 것은 자신"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홍만은 "전 대중에 얼굴이 알려진 공인이다"라고 운을 뗀 뒤 "생각을 해보시라. 바보도 아니라면 그런 짓을 했겠는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 어이없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먼저 맞은 것은 나다. 여자 분이 저를 따라다니면서 제 옷을 당기고 때리고 욕을 퍼부었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면 현장을 목격한 분들의 글들이 있을 것이다. 상황을 지켜본 많은 분들이 있었다. 제게 맞았다는 그 여자 분의 주장은 다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경찰서에서는 여자 분을 밀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그 여자 분은 내가 그 여자 분을 주먹을 쳐서 휘청거렸다고 하더라"라며 "어떻게 휘청거릴 정도로 맞은 사람이 집에 가서는 멀쩡히 인터넷을 하며 그것도 비웃는 듯한 뉘앙스로 글을 올릴 수 있는가"라고 했다.
최홍만은 상황을 지켜본 뒤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명예훼손죄로 대응하겠다"며 "내 말을 믿지 않는 일부 네티즌들에게도 서운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정말 억울하다. 제 기분은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가 만약 주먹으로 때렸으면 멀쩡했을까요?"라며 "바보가 아니면 그런 짓을 절대 못 한다. 저는 공인이고 격투기선수인데 너무 과장된 말"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최홍만씨가 지난 8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모 주점에서 손님인 20대 여대생 서모씨의 머리를 때렸다"라며 "폭행혐의로 11일 불구속입건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