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문나이트', 포크뮤직 '세시봉' 인기 넘을까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0.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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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V가 90년대 댄스뮤직 신드롬을 외치고 나섰다.

UV는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엠넷 음악 다큐멘터리 드라마 '픽션 K팝 문나이트90'을 통해 90년대 유행한 댄스 뮤직을 재조명한다.


UV 뮤지와 유세윤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옛 문나이트 클럽에서 열린 '픽션 K팝 문나이트90' 제작발표회에 참여, 신곡 및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유세윤은 "90년대를 찬양하고 실컷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기분 좋다"라며 "90년대를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8부작으로 제작된 '문나이트90'은 1990년대 댄스 음악의 근거지였던 이태원의 클럽 문나이트를 배경으로 국내 댄스 음악 1세대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1970~80년대 포크 음악이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비롯됐다면 1990년대 댄스음악의 시작은 '문나이트'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UV는 90년대 후반 가요계를 풍미했던 듀스 이현도와 합동작업을 하게 됐다.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조차 현진영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90년대와 2000년대의 최고의 만남은 누굴까 생각하다 UV와 이현도의 조합을 떠올렸다"며 "70~80년대에 세시봉이 있다면 90년대에는 문나이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V와 이현도의 신곡 제목은 '문나이트'.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이태원 프리덤' 등의 히트곡을 통해 복고 음악 신드롬을 이끈 UV는 즉흥적으로 곡을 만드는 등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신곡 '문나이트'는 80~90년대에 유행하던 힙합사운드로, UV는 특유의 올드 스쿨 느낌을 더해 곡을 만들어 냈다. 곡에는 잼, 룰라, 듀스의 이름들이 담겨 반가움을 더했다.

뮤지는 "이번 노래에서는 90년대에 느낄 수 있는 가사를 다 썼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다 쏟은 것 같다. 90년대 힙합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윤은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현도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나이트는 현진영을 비롯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과 이주노,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 듀스의 이현도와 김성재, 룰라의 고영욱과 채리나 등 춤꾼들이 활동하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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