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공황장애, 스스로 극복하려 용기내 퇴원"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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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남윤호 인턴기자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했던 가수 김장훈이 현재 상황을 직접 전했다.

김장훈은 25일 오후2시30분 서울 역삼동 비쥬얼 아트센터 '보다'에서 열린 '김장훈의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해 독도 수호를 위한 사진집 발간 및 독도 사진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17일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했던 김장훈은 이날 행사를 위해 퇴원을 결정했다. 아직 완쾌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독도 수호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기에 퇴원을 결정, 이번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김장훈은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는 대인 기피증이 왔다. 하지만 무대에서 쓰러지더라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며 "오늘도 행사에 참석하는 스케줄이 있다. 2주 정도는 병원에 있어야 하지만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신병은 마음의 병이라 생각한다.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올해 유달리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에 기쁘게 해주고 쓰러진다면 상관없다. 그동안 수없이 쓰러졌지만 죽지 않는다. 물론 다시 일어나서 활동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장훈의 독도를 콘서트하다'란 타이틀로 진행된 현장에는 독도사진집 발간 및 독도사진전, 독도희귀서적 열람, 독도 영상쇼 등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김장훈은 독도 지키기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의 적은 우리의 그릇된 관심이라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에 무조건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주장만 한다면 논리에 안 맞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로봇태권V를 활용한 3D영상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사적 근거를 알리고 독도수호의지를 위해 제정된 ‘독도의 날’에 펼쳐지는 행사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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