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
배우 수애가 의상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수애는 2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의상논란에 대한 질문에 "오해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수애는 "제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스태프와 얘기했던 게 제 역할에 몰두할 수 있도록 명품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오해가 있었다. 제가 맨 가방은 내셔널 브랜드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품도 가장 무난한 것들을 택했다. 신발도 국내 제품이고, 시계도 20만원 정도로 알고 있다"라며 "가방이 국내 브랜드인데 (명품 브랜드와) 비슷하게 생겨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역시 관심을 많이들 주셔서 나온 이야기 인 것 같다.앞으로 그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섭 CP 역시 "해당 소품이 국산 가방과 시계로 알고 있다"라며 "그렇지만 서연이 빚도 다 갚고 출판사 팀장인데 극중에서 명품 브랜드 하나쯤 가지고 나와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천일의 약속' 시청자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에 출연 중인 수애의 의상이 캐릭터 설정에 맞지 않게 고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천일의 약속'은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해야 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면서 결혼을 할 수 없었던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사랑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뤘다.
수애는 사랑하는 연인 박지형(김래원 분)이 다른 여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비극의 여인 이서연으로 열연중이다. 연인을 잃은 아픔과 갑작스러운 병마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드라마 '불꽃',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춰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 콤비가 투합, 방송 2회 만에 월화극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